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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달동네 미니 초등학교 졸업식

최재민 선교사 2021. 1. 11. 05:50

 

화요일 달동네 미니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학교가 

너무 작아 운동장이 없어서 동네 조금 넓은 곳을 

빌려서 이렇게 졸업식을 합니다. 

 

 

 

 

 

 

보통 여름 단기선교팀 

일정과 겹쳐서 잘 참석치 못했는데 금년에는 

별일 없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식에는 매번 각 학년별로 

춤을 준비하여 발표했는데 금년에는 

4학년이 잘 준비했네요. 

 

 

 

 

 

 

 

 

멕시코에서의 어지간한 행사에는 

대부분 이런 전통 춤 공연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 해 전 한 대학생 졸업식에는 마리아치가 

등장해서 아주 경쾌한 무대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었습니다.

 

 

 

 

 

 

 

 

 

 

 

 

몇 해 단기 선교팀 일정과 겹쳐 

참석치 못했다가 이번에는 별 일정이 없어서 

참석했는데 젊은 교장 선생님이 저를 보더니 Main table로 

오라고 해서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Head table 앞줄에 앉은 사람들이 

졸업장도 수여합니다. 저도 몇 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였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와 있었는데 그래도 제가 그동안 이 조그만 초등학교의 

크고 작은 일들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그랬던 것입니다. 

조금 부끄럽고, 뭔가 더 큰 책임감을 

갖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졸업한 아이들은 26명... 

정말 열악한 학교여서 늘 마음이 갑니다. 

2010년 허허벌판이던 이 산 중턱에 마을이 

만들어지며 아주 허름하게 만들어졌던 교실 한 칸... 거기에서 

2011년 7월 4명이 졸업했었는데 학생 수가 점점 

많아져서 26명이 된 것입니다. 물론 작년에는 

더 많은 33명이 졸업했었습니다. 

 

 

기도하기는 제가 선교사로서 

이 마을 주민들과 잘 호흡해서 너무 드러내지 

않고 지혜롭게 복음도 전하고, 아이들에게 멋진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 부분에서 중요한 

일이 바로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 

 

 

- blog.daum.net/4mexico/342

 

 

 

 

= 2019년 7월 2일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