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스톤 (Piedra Angular) 교회 설립 6주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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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화나의 몹시 가난한 동네인 Alamar의 한 목사님의
초대로 2008년 5월 영화 상영을 갔다가 너무 악취도 나고, 모기들도
많아 '이것이 시작이자 끝이다'.. '다시는 안 온다'... 했는데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또 세 번이 되고... 그러다가 2015년 봄에는 교회까지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즉 2015년 6월 마지막 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는데 그날을 교회 설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을 시작할 때 전기는 들어왔지만,
전압이 매우 약해서 어떤 기계들을 사용하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당시에는 수도도 들어오지 않았고 물차가 물을 팔러 다녔습니다.
그 물을 여러 통씩 사서 기초 공사 때 사용해야 했습니다.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
또는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건축 초기부터 이 코너스톤 (Piedra Angular) 교회가
이 가난한 동네의 구원의 방주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늘 기도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교회의 건축을 위해 큰 헌금을 주셨던
크리스천헤럴드 양○○ 회장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건축을 시작해주셨던 안용대 목사님과 바톤을 이어받아
마무리를 해주신 Jay 전 선교사님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 밤에는 현장에서 자면서
건축 자재들을 지켜주고, 낮에는 헬퍼로 수고했던 Manuel
형제 (이 친구가 몇 년 전에 과테말라로 돌아갔는데 많이 보고 싶습니다),
적은 일당을 받으며 수고했던 여러 형제들, 건축을 위해 늘 기도하며 밥을 해준
Hna. Noema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교회 건축 후 1일 선교 팀으로,
단기 선교 팀으로, 의료 선교 팀으로 방문해 주었던
여러 교회들에도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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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6월 마지막 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