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한민국이 기울어가던 시기인 1905년 인천에서 1,033명 정도의 한인들이 멕시코 메리다로 농업이민을 왔습니다. 그 고생이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요... 흔히 말하는 "에네껜 (Henequen) 후손"으로 말입니다. 그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 ▷ 멕시코 & 쿠바 이민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120년이라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곳 멕시코와 쿠바에서 여전히 한인후손으로 뿌리를 이어가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곧 광복절 80주년도 되고 해서 태극기 사진 몇 장 찾아서 올리며 간단한 설명을 더합니다.

한참 한인후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곳을 찾아다닐 때 방문했던 한 한인 후손 아파트입니다. 이 태극마크는 티화나 한 한인후손이 본인 가족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고 사는데 아파트 입구 한쪽 벽에 이렇게 태극 마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역시 보는 순간 커다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아마도 2004년 후반기나 2005년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15년 전인 2010년 4월 10일 여기 티화나 한인회관에서 LA에서 내려온 한 한인단체가 이곳 한인 후손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행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태극기 그림들을 한인회관 뒤쪽 벽에 붙이고 사진을 찍는데 그것만으로도 감동이었습니다. 그때 이곳에 참석한 한 한인 후손 형제의 한쪽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입니다. 참으로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이 형제의 이름은 Hector Corona로 Corona는 "고"씨를 말합니다.

이 분은 Cuba에 사는 한인 후손인데 자신의 등에 태극마크를 새겼고 그 위에 "KOREANO" 즉 "한국인"이라는 글자까지 새겼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고, 쿠바의 한인들을 취재한 한 한국 방송사의 유튜브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전에는 이곳 한인 후손들이 이곳 한인 회관에서 자주 3.1절과 8.15 광복절 행사를 했었는데 요즘은 통 소식이 없습니다. 이 사진은 2019년 3월 3.1절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인가 멕시코 학교 아이들이 태극기를 이렇게 들고 있을 때 찍은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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