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 티화나에 내려오다
San Diego에서 Air & Space 박물관을 들렸습니다.
수년 전 San Francisco Aircraft 박물관에서 느낀 바와같이
여기도 상당히 넓지만 너무 많은 비행기 모형과 우주 관련
전시물들이 전시되다보니 너무 복잡한
느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조명도 많고 복잡하여
사진을 찍기가 아주 나빴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여 나름 꼼꼼히 보느라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하면 Wright 형제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청 많은 사람들이
창공을 날고자 별의별 비행 물체를 만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해 전 San Francisco에서 보고 놀라서 그랬는지 오늘은
그렇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그 Frontier들의
목숨건 노력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F-4 Phantom기는 제가 어렸을때
(아마 중학생 때 쯤?) 제 고향의 미 공군에서 엄청 빠르고
시끄럽게 날아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Gemini 우주선은
2인용 우주선입니다. Gemini... 라틴/그리스어로
뜻이 "쌍둥이(Twin)"지요?
그러니까 달나라에 가던
우주선은 3인용 우주선 Apollo고,
그 전에 달나라 가기전 우주 유영을 하고 하던
우주선은 2인용 우주선 Gemini 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1인용 우주선
Mercury였구요.
그리고 대잠초계기 S-2 Tracker는
저의 군복무시 해군 항공부대 주력기였습니다.
조그만 모델이 보여서 찍은 것입니다.
이 사진은 1980년대 저의 해군 항공단
시절 쯤의 사진으로 동해 바다 초계 비행 중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입니다. 꼬리 부분의 길게 나온 것이 Mad Boom이고,
배면에 둥그렇게 내려온 부분이 Radom
(Radar Dome) 입니다.
이 사진은 New York의 한 옛 항공모함
박물관에 S-2가 전시되어 있어서 반갑게 찍었었지요.
- 1992년이나 1993년 여름
군복무시 우리 부대에서 저렇게
날개를 접었다 폈다를 많이 했는데 저 장면을
볼때마다 저는 정말 감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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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기 박물관 중간의
조그만 시청각실에서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 기지를
공습하는 영화를 한참 보았는데 그 인간들이 왜 그리
무모한 짓을 했을까요?
미국을 공격하자에 모든 대신들이
전부 찬성을 하고, 해군 대신만 반대 의견을 냈다가 (그 만이
미국의 위력을 알았을까요?)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이런 시간도 가졌습니다.
-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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