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목요일... 겨울비도 오고, 몹시도 추웠습니다.
그러나 옹고(Hongo) II 교도소에서 송년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이 행사는 그동안 교도소 사역을 해온 여러 기관들이 함께 준비한 것입니다.
태권도팀의 공연과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이 태권도 팀은 Ensenada 가난한 지역에서
사역하며 그 동네 아이들로 태권도 팀을 조직하여 훈련시킨
이동훈 선교사의 노고의 열매였습니다.
이번 행사 참석차 LA에서 오신 곽 목사님의 메시지와 저의 통역이 있었습니다.
단체로 기념촬영
그리고 식사시간....
곰국 비슷한 것을 이 많은 재소자들이 모두 함께 먹었습니다.
태권도 팀도, 함께 온 가족들도 모두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담요 나누어 주는 것도 중요한 일정이었는데
이렇게 엉성한 사진 몇 장만 찍어주었답니다. 쳇...
125장의 담요를 나누어 주고 멋있게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교도소 직원들이 찍는다며 영 엉터리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담요 값 모금하며 고생한 보람도 없이...
아쉽지만 뭐 인생이 이럴 때도 있는 것이겠지요...
= 20xx년 12월 19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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