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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 이후 사역 ----

🌍🌎 LA에서 배순창 목사님 가족 3대 6명의 티화나 방문

by 최재민 선교사 2024. 2. 27.

 

 

지난 수요일, 멕시코에 많은 교회를 건축하신 배순창 목사님께서 사모님과 미 동부 Boston의 둘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3자녀, 즉 배 목사님의 손자와 손녀 3명 (세 쌍둥이) 이렇게 3대 6명이 선교지 방문차 멕시코에 도착하여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어쩌다 쌍둥이는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세 쌍둥이는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판자촌에 있는 조그만 초등학교였습니다. 재학생이 180여 명인데 밤중에 비가 와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고, 30여 명 정도만 출석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컵라면과 과자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기 예보대로 비가 계속 내렸다면 이마저도 안 왔을 텐데 새벽에 비가 오고 멈춰 이만큼의 아이들이라도 등교해서 목사님의 손자 손녀들이 보고 싶어 하던 학교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멕시코는 비가 오면 자동으로 수업이 취소됩니다. 초등학교만이 아닙니다. 중고등학교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뭐가 이래?" 그랬었는데 아마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아이들이 등하교 시 폭우에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을 것이고, 심지어 어떤 시골 학교의 경우 폭우에 무너지기도 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1960년대나 1970년대에 여러 차례 발생했을 것이고, 1980년대에도 어쩌다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30년 전 도미니카 선교사 재직 시 도미니카도 비가 오면 등교를 안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지 않습니다. 아마 중남미 전체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한 재활원으로 제가 가끔 영화 상영 가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Antonio 형제가 말씀도 전하고 여기에서도 컵라면과 과자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이동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깔끔한 멕시칸 식당에 가서 점심을 (위 사진) 한 후 배 목사님께서 잘 건축한 교회 중의 한 교회인 마라나타교회가 식당에서 멀지 않아서 잠시 방문했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2층으로 정말 잘 지었고, 지금도 많은 교인이 모인다고 하니 "할렐루야!"를 외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배 목사님께서 처음으로 건축한 교회...
이 사진은 제가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다음은 마지막으로 커다란 양로원을 방문했는데 위의 교회에서 상당히 먼 곳에 오후 트래픽으로 한참 늦게 도착이 되었습니다. 여기는 200여 명의 노인 환자들을 돌보는 곳입니다. 작은 체구의 Jesus 목사님이 20년 이상 이렇게 많은 노인 환자들을 꾸준히 돌보고 계십니다. 목사님께서 이곳에서는 상당히 많은 금액을 헌금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언 19:17)"

 

 

 

 

 

 

 

아무튼, 이른 아침부터 저와 이렇게 빽빽한 일정을 보내시고 오후 늦게 티화나 아래 Rosarito로 내려가셨습니다. 저도 아는 그곳 허름한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시고 전에 건축하셨던 교회를 방문하여 교인들을 대접하신다고 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목회하시면서 정말 많은 교회를 건축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교회를 건축하셨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목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계속 멕시코 교회 건축에 관한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