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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상영 사역 --------

🎥🎬 영화상영과 과자들 -

by 최재민 선교사 2024. 7. 13.

 

 

저의 첫 선교지가 도미니카였습니다. 정확히는 도미니카 (Dominica)라는 아주 작은 섬나라가 따로 있는데 그 나라가 아니고, 도미니카공화국 (영어로는 "Dominican Republic", 스페인어로는 "Republica Dominicana")입니다. 그러나 통상 "도미니카" 하면 "도미니카공화국"을 말합니다.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1989년 7월에 파송받고, 8월에 입국했었으니 벌써 35년 전입니다. 참으로 아득한 옛날입니다. 그때 도미니카에서 전기가 시도 때도 없이 너무나 자주 나가는데 무슨 사역을 해야 하나 하다가 생각한 것이 "영화상영" 즉 "영상선교"였습니다.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릴로 된 ≪예수≫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고, 영화를 상영할 때마다 몇백 명씩 모였었습니다. 전기가 자주 나가므로 반드시 발전기를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아마도 전기가 거의 없으므로 사람들이 더 나왔었을 겁니다. 아무튼, 도미니카에서 이렇게 영화 상영한 횟수가 63회입니다.

 

 

 

캐러밴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커다란 교회에서 ≪예수≫ 영화를 상영하던 장면입니다.
이렇게 영화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 -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영화와 팝콘

, 영화와 오징어/땅콩은 아니고 영화와 과자 - 정말 좋은 콤비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좋을 뿐입니다. 

 

 

 

도미니카에서 7년여 사역 후 미국 LA로 왔다가 2004년 1월부터 멕시코 선교를 시작했는데 벌써 21년째입니다. 멕시코 선교를 시작하며 그저 잠깐만 영화 상영을 해야지...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상영을 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멕시코에서만 821회의 영화상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교회들과 고아원들에서 영화상영을 하다가 나중에는 많은 재활원들과 여러 교도소들에서도 영화상영을 하게 되었는데 교도소들에서 영화상영한 횟수만 121회입니다. 교도소들에서 좀 더 많은 영화상영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여러가지로 까다로운 교도소들에서 이만큼 영화상영을 한 것만도 대단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4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4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4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4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그리고 한때 크게 뉴스에 나왔던 캐러밴들 – 즉 멕시코 남부를 비롯하여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아이티 등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저들에게 수차례씩 영화상영을 했던 것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1천여 명이 머무는 곳이 있어서 가끔 가서 영화상영도 하고, 과자들과 라면 등의 물건들을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지금도 계속 여러 재활원들에서 영화상영을 하고 있는데 한 9년 전부터 멀리 Portland에서 Long Beach로 이사오셔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박 집사님네서 매주 여러 박스의 과자들을 공급/지원받고 있습니다.

 

 

 

 

 

 

 

5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5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5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5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6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6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6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6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

 

 

 

대개는 아주 진지합니다.

 

 

 

 

"영화와 과자" - 이 얼마나 멋진 조합입니까? 긴 설명을 안 해도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영화만 상영해줘도 좋은데 영화를 보는 재활원 형제들에게 과자까지 주니 영화를 보러 모이는 형제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과자들을 한두 해가 아니고 벌써 9년째 지원/공급받고 있으니 그저 너무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물론 가끔은 모았다가 가난한 동네의 2 미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SF의 어느 집사님 표현대로 "노벨 평화상"이라도 하나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요. ㅎㅎㅎ... 아무튼 성경을 배경으로 한 좋은 기독교 영화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게 되고, 믿음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영화상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 가급적이면 긴 글을 피하는데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영화상영 사진들 중간에 나오는 과자들 사진은 올해 2/4 분기에 받은 과자들입니다.

즉 4장씩 3번 나오는데 올해 4월과 5월과 6월에 공급받은 과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