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아, 저기가 바로 H 교도소야."
제가 매월 2회씩 영화 상영을 가는 교도소입니다.
티화나에서 1시간 반-2시간 정도 동쪽으로 가야 합니다.
저 안에 수천의 재소자들이 있습니다.
10년은 보통이고, 20년, 30년... 그 이상도 있습니다.
이날, 아들과 함께 들어가려고 티화나를 출발하여
가는데 교도소에서 오늘 사역은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교도소까지 가며, 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중간 부분의 건축 현장은 재소자 수용 건물을 더 건축하고 있습니다(위의 위 사진).
2,700명을 수용할 건물을 건축하느라 한참 바쁩니다.
10년, 20년, 30년...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내 머리에 흰머리가 더 많아지는지...
그런데 이 안에서 예수님을 만난 형제들은 더러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여기가 피난처"라고...
만일 자기가 그때 여기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자기는 벌써 죽었을 것이라고...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제가 부연설명 안 해도 아시겠지요?
우리가 교도소 앞을 빠져나오는데
어떤 특별한 죄수들을 호송하는지 경찰차, 앰뷸런스, 특수 경찰차 등 10여 대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비상문을 통해 저 안으로 쑥 들어가더군요.
아마 이 일 때문에 오늘의 모든 행사가 취소된 듯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
= 2009년 8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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