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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2019 사역 ----

2018 : 웨스트레이크한인교회 - 미니 초등학교에서 1일 선교

by 최재민 선교사 2020. 12. 30.

 

지난 토요일 LA 북서쪽 멀리 Westlake 한인교회에서

담임 한주봉 목사님과 여러 성도들이 1일 선교차 티화나

달동네 미니초등학교에 왔습니다. 

 

 

Westlake 한인교회에서 티화나 국경까지

약 200여 마일입니다. 토요일 내려오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렸답니다. 저도 새벽의 숙소에서는 물론 국경에서 

선교팀을 기다릴 때도 거의 계속 비가 왔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합니까?" 

이른 아침부터, 또 국경에서 선교팀을 기다리는 

제게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스파게티를 준비하는 엄마도, 

피자를 굽는 사람도, 협조를 구한 교회도, 달동네의 어떤 젊은이도 

계속 오늘 행사를 하냐고 물어왔습니다. 

 

 

왜냐하면 비가 오면 자동으로 

학교를 안가는 오랜 전통이 있으니 멕시칸들로서는 

당연한 질문이지요. 우리가 도미니카에 살 때도 그랬었습니다. 

아마 중남미가 모두 그런 전통이 내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우리 한국인으로는 엄청 이해가 

안 되는 전통입니다.

 

 

 

 

 

 

 

 

하여튼 거의 갑자기 비가 그치고 

구름이 서서히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달동네의 도로들은 

포장이 안되어 무척 질척거렸습니다. 협조차 온 Mas Que Vencedores 

현지인교회와 Westlake 한인교회에서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아이들을 모셔와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몇 장의 사진들은 협조차 온 멕시칸 교회 청년이 

찍어서 자기 fb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교실을 리얼하게 찍었네요. 

 

 

 

 

 

 

 

 

 

 

 

 

 

 

 

 

맨 흙바닥에 자갈들을 깔은 것입니다. 

그러니 먼지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아이들이 계속 왔고, 

엄마들도 계속 와서 예상외로 풍성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말씀, 찬송, 드라마, 성구를 쓴 크림 엽서, 전도지를 주며 전도도 하고, 

음식으로는 피자와 스파게티, 소다도 많이 준비하여 충분히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와 연필, 예쁜 양말도 

준비해 와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아이들로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어린이 합창단이 

조직되길 아주 오랫동안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Westlake 한인교회는 

LA에서도 한참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매년 2회 정도씩 티화나를 방문하여 귀한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에서 찾아와 준 Westlake 한인교회와 

잘 협조해 준 Mas Que Vencedores 교회와 몇몇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