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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2019 사역 ----

2019 : 달동네 미니 초등학교 졸업식

by 최재민 선교사 2021. 1. 11.

 

화요일 달동네 미니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학교가 

너무 작아 운동장이 없어서 동네 조금 넓은 곳을 

빌려서 이렇게 졸업식을 합니다. 

 

 

 

 

 

 

보통 여름 단기선교팀 

일정과 겹쳐서 잘 참석치 못했는데 금년에는 

별일 없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식에는 매번 각 학년별로 

춤을 준비하여 발표했는데 금년에는 

4학년이 잘 준비했네요. 

 

 

 

 

 

 

 

 

멕시코에서의 어지간한 행사에는 

대부분 이런 전통 춤 공연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 해 전 한 대학생 졸업식에는 마리아치가 

등장해서 아주 경쾌한 무대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었습니다.

 

 

 

 

 

 

 

 

 

 

 

 

몇 해 단기 선교팀 일정과 겹쳐 

참석치 못했다가 이번에는 별 일정이 없어서 

참석했는데 젊은 교장 선생님이 저를 보더니 Main table로 

오라고 해서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Head table 앞줄에 앉은 사람들이 

졸업장도 수여합니다. 저도 몇 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였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와 있었는데 그래도 제가 그동안 이 조그만 초등학교의 

크고 작은 일들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그랬던 것입니다. 

조금 부끄럽고, 뭔가 더 큰 책임감을 

갖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졸업한 아이들은 26명... 

정말 열악한 학교여서 늘 마음이 갑니다. 

2010년 허허벌판이던 이 산 중턱에 마을이 

만들어지며 아주 허름하게 만들어졌던 교실 한 칸... 거기에서 

2011년 7월 4명이 졸업했었는데 학생 수가 점점 

많아져서 26명이 된 것입니다. 물론 작년에는 

더 많은 33명이 졸업했었습니다. 

 

 

기도하기는 제가 선교사로서 

이 마을 주민들과 잘 호흡해서 너무 드러내지 

않고 지혜롭게 복음도 전하고, 아이들에게 멋진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 부분에서 중요한 

일이 바로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 

 

 

- blog.daum.net/4mexico/342

 

 

 

 

= 2019년 7월 2일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