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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 이후 사역 ...

□ 지금은 "우선 멈춤" 입니다.

by 최재민 선교사 2020. 9. 27.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인의 발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저도 거의 꼼짝 못 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간인듯 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많은 생명이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티화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 오후 

티화나에 들어와서 티화나 아파트에 

도착하여 다른 물건들도 좀 챙겨서 Jose Manuel 형제가 

돌보는 쉼터에 와서 다른 물건들과 함께 

Justino 형제 장례(화장) 비용을 

전달하였습니다. 

 

 

 

 

 

LA에서 송금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내려와서 전달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Tino 형제에 대한 저의 마지막 

인사가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Long Beach P 집사님과 

Africa C 선교사님, Fullerton P 목사님과 LA의 K 신부님께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Jose Manuel 형제는
2007년-2008년경 부터 알고 지내는데 

정말 꾸준히 돌봄이 필요한 형제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2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그중 2/3 정도는 

Mental problem이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늘 그 형제들을 잘 돌보며 함께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슬픈 소식입니다.

 

 


위의 사진은 Victor 형제입니다. 

 코로나 폐렴 증세로 아파서 병원에 있었고... 

이 위독하다고 했었는데.. 그 형제도 주일 이른 아침 천국으로 

떠났답니다. Justino 형제가 떠난 지 딱 1주일만에 

거의 같은 시간에 떠난 것입니다.

 

 

 

Hno. Victor & Adan 

두 사람은 형제간이었습니다. 

Adan 형제도 아팠었는데 간신히 회복되었습니다. 

 

 

 

 

 

 

 

 

======== ========  월요일  ======== ========

 

 

지난번 Long Beach에서 

가져온 과자들이 티화나 아파트에 그대로 

있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가면 영화 상영하며 사용하려고 

보관했는데 당분간 어려울듯 합니다. 그리하여 월요일 

아침 이 과자들을 가지고 청계천 판자촌과 

달동네를 돌아보았습니다.

-

 

 

 

Long Beach 박 집사님네서 받아온 마스크 50장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귀한 물품을 받았습니다. 

 

 

 

 

이 작은 판자촌 동네에서도 

한 분이 돌아가셨고, 할머니 한 분이 병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도 제가 아는 분입니다. 지닌 주 까지만 해도 

그런 소식이 없었는데요...

 

 

 

 

위 사진은 한두해 전 사진입니다. 

사진의 맨 왼쪽 할머니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중이신 Maria 할머니입니다. 청계천 판자촌에 아주 오래 

살고 계신 분으로 어쩌다 한 번씩 교회에도 나오시던 

분입니다잘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달동네로 올라갔습니다. 

 

 

 

 

달동네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아이(큰 아이)도 아주 홀쭉이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건으로 일을 하지 못해 집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올라왔습니다. ..

 

 

 

 

여기 달동네는 다행히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다른 분에게 전화로 물었을 때도 별일 없다고 

했었는데 아주 다행입니다. 

 

 

 

 

 

 

 

 

 

차마 사진들은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빨리빨리 청계천과 달동네에서 급한 도움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넘어왔습니다. 

 

 

 

 

= 2020년 4월 26일 -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