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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여행 - 추억 .....

✳️❇️ Christmas 우표들

by 최재민 선교사 2023. 1. 5.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지내며 facebook에 

이런 우표들을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많은 분이 학창 시절 우표수집을 했었을 겁니다. 

 

지금은 우표수집을 안 하지만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때의 우표들이 지금도 책장 한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쩌다 가끔 구글 이미지로 우표들을 찾아보다가 디자인이

멋있거나 기독교 색채가 짙은 우표들은

컴퓨터에 저장/보관하기도 합니다.

 

 

2011/2012년 12월쯤에 발행된 미국 크리스마스 우표 -

Very good!!!

 

기독교 국가라는 이 미국에서 정말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우표다운 크리스마스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당시) 제가 22일 이 우표를 구입하러
동네 우체국에 갔더니 이 우표만 없고 다른
그저 그런 성탄절 우표만 있더군요. 

이 우표만 조금 발행하지는

않았을 테고 이 우표를

많이들 구입해 간 것 같습니다. 

품절되어서 좀 아쉬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우표를 좋아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좀
아쉬움을 삭입니다. Immanuel!!! 
 

 

2014년 12월쯤에 발행된 미국 크리스마스 우표 - Very very good!!!
매해 12월에는 이 우표가 계속 발행되면 좋겠습니다.

 

 

197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발행된 이 우표는 조그만 크기의 보통 우표인데 제가 아주 귀중하게 여기는 우표로 두어 장 있을 겁니다. 의외로 미국 우표에서 기독교적인 우표를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Valley Forge... 미국 독립전쟁 당시 아주 치열하고 처절했던 격전지입니다.

1970년대 후반인가 1980년대 초반 한국 <샘터>에 실린 글 가운데 미국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옮겨 실은 Valley Forge에서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맞이했던 추수감사절 글을 감명 깊게 읽은 일이 있습니다.

지금 그 글은 찾지 못하고 몇해 전 한국일보에 [밸리 포지의 겨울]이라는 글을 읽고 인터넷에서 찾아 저장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4mexico.tistory.com/133
- 

 

 

1979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행한 성탄절 우표... Good!!!
Navidad과 1979사이에 약간 스페이스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듯... 즉 띄어쓰기가 안되었네요..

 

 

상당히 차분하고, 안정적이고, 고품격의 성탄절 우표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우표 하단 멕시코의 성탄절을 표시한 스페인어 "Navdad Mexicana"에서 왜 대문자와 소문자가 같은 크기로 쓰여있습니까?

 

 

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께 드린 3가지 예물 

옛날 우표들 가운데 단색을 이용해서 저런 디자인 우표들이 아주 깔끔했지요. 

차분하고 품위가 있어보입니다.
옛날 우표들은 모두 저렇게 조각가 디자이너들이 조각칼로 판에 새겼습니다.
우표 가격 "5c"가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졌더라면.... 쩝...

 

 

제가 매우 좋아하는 우표 중의 한 장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표는 아니고 미국성서공회 (American Bible Society)에서 발행한 우표 비슷한 것입니다. 윗부분에는 "Peace on Earth"와 누가복음 2:14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목자들이 밤에 양을 치다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듣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러한 표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목자들의 옷도, 양도 모자이크/타일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아직까지 저런 스타일의 우표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발행 연도는 모르겠고 제가 딱 한 장 가지고 있습니다.

 

 

 

1994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행한 성탄절 우표로 우리가 도미니카 선교사일 때 우체국에서 샀던 우표입니다. 디자인은 조잡(?)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우표입니다.

1994년이 "세계가정의해"여서 성탄절 우표에 저렇게 가족 모습을 디자인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통하여 인류 최초의 가정을 만드시고, 예수님은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 오시고...
우표의 가격을 표시한 $3의 '$'자에 달이 살짝 가려져서 조금 아쉽지만, 그쯤에서 첫 성탄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쓰고 있는 밀짚모자가 정겹습니다.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여름에는 햇빛도 가리고 아주 시원합니다. 남자의 왼쪽에 차고 있는 것은 'Machete'라는 긴 칼인데 어지간한 가정에는 모두 한두 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쑥쑥 자라는 나뭇가지도 자르는 등 아주 유용하게/다양하게 사용하는 장도입니다. 여기 멕시코 시골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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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good!! 

 

 

이 우표도 1994년 도미니카에서 발행한 2종의 성탄절 우표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은 조잡(?)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우표입니다.

배경이 이스라엘은 아닌 것 같고 도미니카 시골 어디쯤일 것 같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잘 그려져 있는데 우표를 아무리 확대해 보아도 아기 예수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왼손으로 품에 안은 동작인 것으로 보아 예수님을 품에 안고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하여튼 시골스러운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몰라도 도미니카에 저런 나귀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사역하는 멕시코 시골에서도 종종 보았습니다. 저도 저런 나귀를 타고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여러 나라들에서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가끔 우표로 재탄생하기도 합니다.

7살 아이가 그린 "Mary & Joseph"으로 1982년 Samoa 우표입니다.

 

 

11살 아이가 그린 "Mary, Joseph & Baby Jesus"입니다. - 1982년 Samoa 우표

 

 

2003년 멕시코에서 발행한 어린이가 그린 그림 우표입니다.
우표의 왼쪽에 양도 그려있고, 오른쪽 상단에 커다란 별도 잘 그려있습니다.

 

 

이것도 2003년 멕시코에서 발행한 어린이가 그린 그림 우표입니다.

마구간 안의 작은 강아지 한 마리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양도 잘 그렸습니다. 덩치 큰 동물은 뭘까요? 그 위에 큰 별도 그려져 있습니다. 예수님 머리 위로 까마귀 같은 새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호주 우표로 발행 연도는 안나타나 있습니다. 어린이 그림이 맞을 겁니다.

 

 

1959년 12월 대한민국 우표...
남녀 두 아이가 아마도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듯합니다.
뒤로 밤하늘의 별들과 교회가 보입니다. 저도 조금 늦게 예수님을 만난 후 밤하늘의 저 별들을 보며 새벽송도 돌고 그랬지요..
1959년에 저 정도 아이였다면 지금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네요. ㅎㅎ

 

 

이런 정도의 차분한 디자인 우표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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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우표 - 성탄절이라는 글은 없지만 한 마리의 토끼와 두 마리의 순록이 앙증맞게 그려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많은 별들과 함께 Aurora가 나타나 있습니다. 빨리 보세요, Aurora는 금방 사라진답니다. ㅎㅎ

Finland... 스페인어로 "Fin"은 "끝"이라는 뜻인데 Finland는 "땅끝", 즉 "땅끝나라" 이런 뜻이 아닐까 하여 지도를 찾아보니 정말 북유럽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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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Christmas Island"라는 나라(?)에서 발행한

크리스마스 우표로 아주 코믹한 디자인입니다.

지금 구글에 물어보니 "Christmas Island"는 호주의 비자치령이랍니다.

'비자치령'은 또 뭐야? 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저 산타 할아버지의 휴식 모습을 보니

저도 Cancun을 가든지, Cabo를 가든지, 아니면

도미니카에 가서 저렇게 쉬어보고 싶군요..

 

 

 

 

 

크리스마스 전후로 집에서 쉬며

크리스마스 우표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이렇게 올려봅니다.

너무 가톨릭 색채가 짙은 우표들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올리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포스팅을 오래전 블로그에 올린 일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정리하여 올리고 이전 포스팅은 삭제합니다.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