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화 상영 사역 --------

🎬🎥 옹고 재활원에서 영화 상영

by 최재민 선교사 2023. 12. 31.

 

 

이틀 전인 12월 마지막 수요일 저의 티화나 아파트에서 동쪽으로 85km 떨어진 Hongo 재활원에 가서 영화 상영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Hongo 교도소와 매우 가까운 곳으로 겨울에는 몹시 추운 지역입니다. 몇 년 전 12월인지 1월에 여기에 영화 상영하러 왔을 때 신나게 눈이 내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이번에 영화를 보기 위해 강당에 모인 수만 110여명.. 영화 제목은 [Con Quien Te Vas?].. 한국말로 하자면 "누구와 동행하고 있습니까?" 정도 되겠습니다. 멕시코에서 만든 기독교 영화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지난주 Ensenada 아래 Maneadero에서 상영했던 영화가 올해 38번째와 39번째 영화 상영이었습니다.

 

 

 

 

솔직히 12월 마지막 주는 집에서 좀 쉬고 싶었습니다. 지난번 대상포진으로 아프고 나서 회복은 되었지만, 체력 회복이 덜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만 더 상영하면 40회인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옜다,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한 번 더 상영해서 40회를 채우자... 하고 다녀왔는데 너무나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연말을 며칠 앞두고 멀리서 찾아와 주었다고 되게 좋아하더군요.. 저도 저들이 추울 텐데... 마음들이 허전할 텐데... 그래서 더 찾아갔는데 저도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2023년에 교도소에서 7회의 영화 상영을 포함하여 40회의 영화 상영을 하였습니다. 멕시코에서의 전체 기록은 809회입니다. 옛날 도미니카에서 릴로 된 영화 상영 63회를 합하면 872회의 영화 상영이 됩니다.

 

 

 

 

 

이번에 Long Beach 박 집사님 가게에서 과자들 외에 겨울철 점퍼 1박스 12벌도 받아갔는데 과자들도 모두 나누어 주었고, 겨울철 점퍼들은 여기 사무실에 문의하여 어려운 12명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O 집사님이 보내준 성경책도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잠깐이지만 시편 23편을 펴도록 해서 전부 읽도록 했습니다. 할 수 있으면 암송도 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올 한해 2023년을 은혜롭게 마무리하여갑니다.

올 연말로 멕시코 선교만 20년이 되고 새해부터 21년째가 시작됩니다. 도미니카 선교사로 떠났던 1989년부터 계산하면 35년입니다. (너무 글이 길어져서 일단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