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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2019 사역 ----

2015 : 올리브장로교회 선교팀 마지막날 사역

by 최재민 선교사 2020. 12. 14.

 

 

오늘은 단기선교팀의 네번째 날이자 Last Day 사역이 진행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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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감사... 

 

어제 포스팅에 안식교인 가정의 Stefani가 교회에 와서 

제가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던 글을 썼었죠. 그런데 과연 오늘도

교회에 나올지, 아님 안나올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되고 그런 가운데 다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워낙 수줍음도 많아서 이 많은 아이들 틈에 낄 수 있을까??? 

요녀석이 나와야 될텐데 과연 나올까??? 

 

 

그런데 나왔습니다.

그것도 일찍이 다시 동생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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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의 저쪽 줄을 잡고 있는 아이가 Stefani 입니다.

 

 

 

 

감사 & 안타까움... 
제가 또 늘 마음에 품고있는 아이중에 Ider 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워낙 못 먹어서 너무나 자라질 못한 아이입니다. 

그 아버지는 지독한 알콜 중독자입니다.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 이 아이를

데리러 가자... 제발 믿음아 들어가라... 그리고 제발 잘 적응이

되기를 바라며 하여튼 교회에 데려왔습니다. ... 

 

 

현장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Ider이 안보이는 거예요. 이런, 이런!!! 7월 12일 주일날도

올라오는 길에 데려왔는데 예배후 감쪽같이 사라졌더니 오늘도 적응하지 못하고 

아마 제 눈을 피해 집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주일날과 오늘 이렇게

Ider로 인해 감사했던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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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 Pizza, Pizza... 
단기선교 마지막 날... 이미 선교팀과 이야기가 되었었지만 

오늘은 Surprise로 "Pizza"를 준비했습니다. 선교팀이 다녀갈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나 서운해 하는데 선교팀을 붙잡아 둘 수도 없고... 

일단 모든 순서를 마치며 Pizza를 주자... 그것도 가끔 그랬던 것처럼 

Pizza 굽는 사람들을 불러와서 잔치 분위기도 살려보자... 그런 취지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동네 아이들은 물론 많은 엄마들도 와서 

"Choi, 나도 옛날에는 아이(nina)였다" ㅎㅎㅎ... 그래, 먹으시오, 먹어... 

하긴 나도 옛날에는 아이(nino)였지... 그러니까 피자를 먹어도 되는겨!!! 

 

피자를 먹기 전에 기생충 약을 먹게 했습니다. 손도 잘 씻지않고 

Taco를 비롯 모든 음식을 손으로 먹으니 얼마나 기생충 감염이 많겠습니까? 

이 기생충 약은 특별히 한국에서 공수해온 것이랍니다. 한국에서

소포로 온 박스 그대로 가져왔더군요. 제 의견을 흘려듣지 않고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하여튼 행사에서 몇 번 피자를 먹이긴 했지만 오늘이 최고... 

자그마치 50판을 굽게 했습니다. 아니, 두어 판을 더 구운 것으로 압니다. 

그것도 평소에 굽던 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로 52판 or 53판... 
엄청 행복한 모습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와 감동과 감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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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Dean & Maria Helzer - 멕시코 옹고 교도소에서

아마 이날 처음 만났을 것입니다. - 2008년 12월 12일

 

Pastor Dean Helzer - 멕시코 옹고 교도소에서 영화 상영 당시

- 2008년 12월 12일

 

 

 

강신형 목사님

 

이영우 목사님

 

 

 

하여튼 이 달동네 아이들에게 말씀으로, 

또 피자로 엄청 잘 먹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 멕시코, 누구나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오는 곳도 아닌 

이 멕시코를 방문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서 오신 

올리브장로교회 강신형 목사님과 여러 장로님과 권사님, 집사님, 젊은 학생들... 

이영우 목사님과 2 아들... 2 미터쯤 되는 David 모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VBS로, 맛있는 음식 준비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연일 협소한 곳에서 건축하시느라 수고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omas & Leydy 목사님 부부의 교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교팀이 사역한 Dios Con Nosotros 교회의 Hugo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 형제들도

수고 많았고, 저와도 더욱 친해진것 같습니다. 너무 구불구불 &

울퉁불퉁한 도로들이어서 차량들에게 미안합니다. 

 

 

우리에게 숙소를 제공해준 Dean & Maria 목사님 부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년 전 교도소 사역시 몇차례 만났던 인연이 이렇게 저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Thank you so much, Pastor Dean! Muchas gracis Pastora Maria!!! 

 

이렇게 귀한 발걸음들이 이어져서 멕시코 전체는

몰라도 제가 사역하는 티화나의 일부 지역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Gloria a Dios y Todo para Cristo! 
Glory to God & Everything for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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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