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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여행 - 추억 -----

AZ 몬테주마 캐슬과 투지굿 유적지 방문

by 최재민 선교사 2021. 1. 20.

 

 

Montezuma Castle 

 

 

노동절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멀리 Arizona까지 여행을 하였습니다. 

Arizona의 한 리조트에서 잘 쉬다가 하루는 국립유적지 2곳을 방문 하였습니다.  

 

미국의 남서부, 즉 뉴멕시코와 아리조나 등을 포함하는 지역 일원에는 절벽에 집을 짓고 살았던 북미 원주민들의 흔적이 이곳 저곳에 걸쳐 적지 않게 분포한다. 절벽 주거지는 북미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이 지역 원주민들만의 독특한 주거 양식이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잘 보존 된 절벽 주거지 중 하나인 이 [Montezuma Castle]은 대략 AD 1100년에서 1425년 사이에 세워졌으며, 5층으로 된 이 구조물은 20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절벽 거주지는 요즘식으로 말하면 첫눈에 아파트와 같은 인상을 준다. 

 

 

 

 

 

 

 

 

 

 

 

 

 

[Montezuma Castle]이라는 이름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유럽계 미국인이 1860년대 이 유적지를 처음 관찰한 후 Aztec 제국의 유명한 왕/황제 Montezuma의 이름을 붙여 [Montezuma Castle]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캐슬이라는 것도 절벽에 집들이 붙어 있어 유럽인들에게 성처럼 느껴졌던 탓이다.

 

 

 

 

 

 

 

 

 

'

[몬테주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식민 시대 유럽 사람들이 이 곳의 거주지가 멕시코의 아즈텍 문명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생각해, 아즈텍의 황제인 몬테주마에서 명칭을 따왔기 때문이다.'라는 글도 있는데 설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도미니카에 살때 어느 분(A)이 좀 낡은 차로 어떤 분(B)을 모시며 인사로 "제 차가 좀 낡았습니다." 그렇게 말하자 B씨가 "무슨 말씀을요. Benz 보다 더 좋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말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여기 멕시코에서 C 선교사님이 LA에서 오신 D 목사님을 모시며, "숙소가 좀 누추합니다" 그러자 D 목사님, "에구.. 무슨 말씀을요. 별 다섯개 호텔 방보다 더 좋습니다" 이렇게 멋진 인사로 화답하던 것이 기억난다. 

 

즉 [Montezuma Castle] 이라는 표현도 그런 류의 지칭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즉 저 구조물을 발견한 사람이나 일행중의 누가 "야~~ 멋지다. 마치 Montezuma 황제의 Castle 같다" 했을 때 다른 일행중의 일부가 손뼉을 치며, "맞~~습니다. 멕시코 Aztec 제국의 마지막 황제 Moctezuma의 성곽 같습니다..." 이러면서... 이 말이 오늘날까지 내려왔을 것이다. ... 이것은 최재민의 생각/소설입니다. 

 

- 몬테수마(몬테주마 혹은 목테주마, Montezuma, 혹은 Moctezuma, Moteczoma, Motecuhzoma, Moteuczomah, Mwatazuma)로도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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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zigoot National Monument 

 

 

[Tuzigoot]은 아리조나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길에 거쳐가볼 만한 곳이다.

‘투지굿’은 아파치 부족의 말로 ‘굽어진 강’이라는 뜻이다. 

 

[투지굿] 국립유적지의 볼거리는 미국 남서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에블로 건축물의 흔적이다. 

 

 

 

 

 

 

 

 

 

푸에블로는 고온건조한 기후를 보이는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원주민 마을인데, 현재 이 곳에는 언덕 위에 2~3층 규모 건물의 밑부분이 남아 있다. 방의 숫자는 모두 110개 정도이다. 

 

 

 

 

 

 

 

 

 

 

 

The Tuzigoot Excavation Crew : 1934

 

 

 

 

 

 

 

 

 

 

 

 

 

뉴멕시코나 콜로라도 주에는 [투지굿]을 능가하는 푸에블로가 여러 곳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푸에블로 구경을 하고 싶다면 이 곳보다는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가는 길에 잠깐 들러볼 만한 가치는 있다. 

 

 

 

- [Tuzigoot] 해설은 http://www.lifeinus.com/Travel/1151 에서... 

 

 

 

 

 

- Sep. 2. 2018, with Samuel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