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교사의 예찬가 Henry van Dyke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대벌에서 승리를 거두나 투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도다.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 그이어라.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청년의 적인 악의 세력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영혼을 깨워 일으키도다.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를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를 확고하게 하여 주도다. 그는 스스로의 학문하는 즐거움을 젊은이에게 전해주며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나누는 도다.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 돌아와 그를 기쁘게 하나니 이것이야말로 그가 받는 보상이로다. 지식은 서적에서 배울 수 있으되 사랑하는 마음은 오직 따뜻한 인간적 접촉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로다.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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