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라, 눈부시어라!
하늘의 당신이
어떻게 이 땅의 아기로 오셨습니까?
어떻게 하늘 보좌에서
가난한 시골 말구유로 옮겨오셨습니까?
고마워라, 가슴 설레어라!
하나님 당신이
어찌 미천한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친히 오셨습니까?
어떻게 이 땅의 아기로 오셨습니까?
어떻게 하늘 보좌에서
가난한 시골 말구유로 옮겨오셨습니까?
낭패한 우리를 위로하고 용서하시려고
죄 많은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죽을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해마다 당신은 강보에 싸여
어여삐 오십니까?
냉랭하게 식어가는 우리들 품 안에
추운 겨울 한 밤중에 오십니까?
눈물겨워라, 가슴 뛰어라!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위의 시는 제가 1980년대에 어디에서 읽고 너무 좋아서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는데 시의 제목도, 작시자도 몰랐습니다. 몇 해 전에 인터넷에서 서치 해봤는데도 찾질 못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시가 너무 좋아 아주 오래전부터 몇 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이 블로그/티스토리를 링크를 복사하여 많은 분들께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2024년)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많은 분들께 보냈는데 한 목사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이 시의 제목과 작시자 이름을 찾아서 보내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찬가 / 임성숙
이 시의 제목과 시인 이름을 몰라 늘 마음 한 구석이 조금 불편했었는데 이제 평안이 옵니다.
귀한 관심을 가지시고 시의 제목과 시인 이름을 찾아 보내주신 안OO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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