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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에서 ............

10년 만에 다시 도미니카에서 - 첫째 날

by 최재민 선교사 2020. 12. 22.

 

 




☆ 도미니카 맞아??? 







제가 2006년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도미니카와 New York을 방문하였습니다. 

도미니카는 1989년 8월부터 1996년 3월 LA로 이주하기까지 약 7년을 선교사로 사역하며 내 인생의 가장 젊었던 시절, 즉 젊음을 불태웠던 결코 잊을 수 없는 나라입니다.

도미니카에서 지내며 고생했던 이야기는 어떻게 짧게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이지 무지무지 고생했었습니다. 정말입니다. ... 
 
 
 


  
 

어쩌다 한번씩 '한 번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마음뿐이었습니다. 

금년 3월은 도미니카를 떠나온지 10년이었습니다. 그 후론 더욱 어떻게든 잠시라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녀온 것입니다. 
... 
 
 

 


 
 
 

12월 5일(화) 밤 LA공항을 출발하여 6시간 비행 후 이른 아침 NY JFK에 도착, 비행기를 갈아타고 3시간 20분 정도를 비행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미니카 수도 Santo Domingo에 도착하였습니다(12/6/수 오후). 

 

공항에서 Santo Domingo로 들어오는데 저의 입이 저절로 벌어지며 연속 “와~~” 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정말이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는 하지만 100년이 지나도 변할 것 같지 않던 Santo Domingo가 너무도, 너무도 아름답게 변화된 것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옛 도미니카가 아니었습니다. 완전 New 도미니카, 즉 “New World”이었습니다. 도미니카를 비롯하여 신대륙을 발견했던 콜럼버스가 혹 무덤에서 일어났다 하더라도 “아니, 여기가 어디야?” 하며 깜짝 놀라 기절할 것입니다. 
 


아니, 언제 이렇게 차들이 좋아졌지? 
그럼 그 많은 걸럭딱지 차들은 모두 어디로 갔단 말인가? 
아니, 왠 육교? 
아니, 이렇게 멋진 상가들과 고층 건물들은? 
아니, 여기가 정말 산토도밍고여? 
산토도밍고 맞아? 틀림없지? 
나 비행기 잘못 내린 거 아니지? 


...  

 

내게 비행기 티켓을 보내준 고마운 김현철 선교사님과 한국 식당(아니,

이렇게 멋진 한국식당이 있다니?)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한 후, 미리 준비해 둔 아파트에 가서 샤워를 하였다. 물이 찔찔찔 나온다. 빨리 샤워를 해야지. 이러다가 물이 나가면 낭패니까. 그런데 이게 왠일이지? 물이 안 끊긴다. 

아니, 이럴 수가? 
아니야, 이거 도미니카가 아니야. 
여긴 도미니카가 아니야. 틀림없이 무언가 질 못 되었어. 
샤워하다 전기도 나가고, 수도도 나가야 도미니카지...

 


 

 

 

 

 

 

 

  Santo Domingo 공항에서 시내로 가려면 이렇게 멋진 해안도로를 타야 한다. 

 정말 많은 야자수가 있었는데 몇해 전 강력한 태풍으로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 2006년 12월 6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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