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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에서 ............

10년 만에 다시 도미니카에서 - 둘째 날

by 최재민 선교사 2020. 12. 22.

 

 

 

 

 

아~~~니... 도미니카에 이런 멋진 아파트가 있다니...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시원하게 잘 잤다. 

오전에 성가 합창 연습. 제1회 발표회를 앞두고 모두들 열심이다. 

정말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그것도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모여 성가 연습을 하고 있다.

그것도 선풍기 정도가 아닌 에어컨을 시원하게 켜놓고... 

 

... 

 

오후에는 어제 저녁에 잠시 찿아 뵈었던 김종효 목사님을 다시 만났나? 

이렇게 좋은 날에 또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안 되지. LA의 길가에 세워놓은 차를 경찰에서 토윙해간 것이다.

이럴 리가 없는데? 여름철에 3주도 세워놓고 멕시코 내륙을 다녀왔는데? 

날씨도 덮고, 이렇게 기분 좋은 날 열 받으면 안 되지. 나를 달랜다.

그래, 난 이래봬도 'International gentleman'이야. 아무튼 영문으로 서류를 만들어서 Fax... 

 

... 

 

저녁 7시에 정명기 사장님과 만나기로 일방적으로 약속이 되었다. 

어제 전화를 했더니 오늘 저녁은 선약이 있어 미안하다며 무조건 내일 저녁 7시에 만나잔다. 

도미니카에 정착하려는 한인은 거의가  정 사장님의 도움을 받았다.

도미니카 한인들의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자기 일처럼, 정말 자기 일처럼 도움을 주었다. 

내가 도미니카에 거주할 때 '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줄 수 있는가?'를 여러 차례 반성해본 일이 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인연으로 '한인회'일로도 같이 이곳저곳을 뛰어다닌 일들이 생각난다. 

 

 

약속 시간에 정한 식당에서 반갑게, 정말 반갑게 정 사장님을 만났다.

정말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도미니카는 무지 무지 변했는데 정 사장님은 하나도 변함이 없었다. 어쩜 이러지? 

장인탁 사장님도 조금 늦게 동석했다.

장 사장님의 딸 재영이와 우리 에스더가 어렸을 때 한글학교와 교회에서 아주 친하게 지냈고, 외모마저도 비슷했었다.

장 사장님의 넉넉하고 부드러운 매너가 참 좋다. 인사만 하려 했는데 급히 달려온 것이다.

 

 

 

 

 모두들 합창 연습에 열심이다. 

 

 

 

 

 

 

 

 

 

 

 

 

 

꽃들이 시들긴 했지만 넘 멋진 장식이어서 한 장 찰칵... 

 

 

 

 

- 2006년 12월 7일 목요일 -

 Jesus Mexico 213-675-7575 - Cho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