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화나에 마치 옛 청계천같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도 Ojos Negros에서 영화 상영을 보던 목사님의 요청으로 2008년 5월 영화 상영을 가서 알게 된 동네입니다.
교회 건축을 위해 몇 번 포스팅 한 동네입니다. 교회 건축이 늦어지고 있지만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어린 청소년들이 얼마나 훈련이 잘 되었고, 기도도
교도소 사역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나니 많이 늦었지만 국경으로 가기 전에 이 아이들도 이 마을도 좀 보고 교회 건축 예정지에서 한 번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옷을 좀 버리더라도 무릎 꿇고 *
정말 전에 앞이 안보일 때 아버지께 엎드렸던 사진입니다. 사실 이만큼 와진 것만도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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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 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찌하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니(히 11: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있는 것 같으며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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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들은 옹고(Hongo) 교도소에 교회가 건축되기 전 San Jose의 한 교회에서 단기선교 왔을 때도 사역을 마치고 교도소를 나서기 전 교회 건축 예정지에서 이렇게 열심히 기도했었습니다(2012년 7월). 물론 지금은 멋진 예배당이 건축되어있지요...
= 2015년 2월 1일, J 블로그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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