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많은 중미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커다란 교회에 가서 영화 상영을 하였습니다.
올해 1월과 2월과 3월에 이어 최근 방문하여 영화 상영을 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Haitian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들은 언어도 다르기 때문인지 가까운 별도의 거처에서 살았었는데 그곳을 다시 건축하는지 이 안에 다 함께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도미니카 선교사 (1989. 8 - 1996. 3)일 때 몇 차례 방문했던 Haiti -
그 나라의 가난, 가난, 가난....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은 중미인들보다 더욱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는데 이번에 이 Haitian들이 많아서 더욱 기뻤습니다.
많은 과자들 - 이번에도 영화 상영 중간에 나누어주지 않고 영화를 마친 후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주변에 널어논 빨래들입니다.
이제는 이들도 여타의 중미 다른 나라에서 올라온 사람들과 많이 동화된 듯했습니다.
이번에는 앞 주에 Long Beach 박 집사님 가게에서 과자들도 많이 나와서 더욱 신나는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
☆☆☆☆☆ ☆☆☆☆☆ ☆☆☆☆☆
앞 주 수요일에 영화 상영한 곳은 한 재활원입니다.
이 재활원에서 올해 1월과 3월에 이은 이번 영화 상영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의 제목은 [최후의 만찬-십자가-부활]로 예수님의 지상 생애 마지막 부분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만화 영화지만 어른들이 보아도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에서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옵니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여인들이 울었지요.. 그때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리고 또 언제 우실까요?
십자가상에서 무지한/불쌍한 백성들을 내려다 보시며 또 눈물을 흘리십니다 (영화 [Passion of the Christ]에서는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눈물 한 방울이 땅에 떨어지며 지축을 흔들던 장면도 감동이었지요).
하여튼 영화 제작자들 - 정말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이 영화의 최후의 만찬 부분에서 가룟 유다가 밖으로 나갈 때 만찬 자리가 갑자기 조용해지며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한쪽 눈에서 눈물이 살짝 나옵니다.
그러다가 다음 장면으로 바뀌겠지 했는데 더 눈물이 나오며 그 눈물이 예수님의 볼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잠깐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대사도 없고, 음악도 없습니다. 이 장면 아마 2초-3초, 아니 3초-4초 정도 될까요? 잠깐이었지만 제게는 매우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런 부분도 나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예수님의 두 손을 포박한 후, 이어서 베드로도 포박하는데 베드로가 포박당하다가 갑자기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 줄행랑을 칩니다. 심각한 순간에 영화 보던 사람들이 모두 잠시 웃습니다.
영화 제작자들 - 정말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정말이지 저런 장면은 상상도 해본 일이 없습니다. 혹시, 혹~시 이 영화 제작자가 주일학교 다닐 때 어떤 젊은 선생이 주일 학교 동화 시간에 이렇게 구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https://blog.daum.net/4mexico/530
- https://blog.daum.net/4mexico/242
- https://blog.daum.net/4mexico/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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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 25일 & 6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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